김숙의 버킷리스트 스킨스쿠버를 위해 윤정수가 함께 도전했다. 배우 하재숙이 일일 강사로 나섰다.

8월 1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서는 스킨스쿠버에 도전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을 찾은 김숙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제가 물을 무서워한다. 그런데 누가 저한테 세상의 반 밖에 안 본 거라고 하더라.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버킷리스트에 넣어놨다”고 스킨스쿠버에 도전한 이유를 털어놨다. 두 사람이 찾아간 사람은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배우 하재숙이었다.

하재숙은 “(연기)일할 때는 서울에서 살고, 평소에는 고성에서 산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이어 “남편을 이곳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만났다”며 “결혼하고 여기서 살자고 했다. 벌써 결혼한 지 1년 6개월 정도고, 연애까지 포함하면 5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하재숙의 남편은 ‘훈남’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하재숙은 “인물 보고 결혼했다”며 “남편이 진짜 잘 먹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스노클링으로 몸풀기를 마친 김숙과 윤정수는 하재숙의 코치를 받고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했다. 하재숙은 사전에 김숙과 윤정수를 위해 바닷속 길을 밧줄로 만들어 표시해 두었다.

하지만 줄을 잡고 가던 중 윤정수가 갑자기 사라졌다. 놀란 하재숙은 김숙에게 밧줄을 잡고 있으라고 당부한 뒤 윤정수를 찾으러 나섰다.

윤정수는 바다 밑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둥둥 떠있었다. 윤정수는 “몇 번 해본 적 있다고 장비를 대강 찼다. 사람들에게 그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창피했다”며 민망해했다.

잠시 후 바닷속으로 다시 들어온 윤정수는 김숙에게 삿대질로 혼이 났다. 김숙은 “혼자 망망대해에 있는데 너무 무서웠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아찔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평소 체력이 좋다고 자부하던 하재숙은 윤정수와 김숙을 만나 체력 부족에 허덕였다. 하재숙은 “(내가)체력 좋기로 유명한 강사인데 오늘따라 지친다. 선배님이라 이런 얘기 힘든데 ‘니들 때문에 힘들다’. 역대급 수강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