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이 있다"며 "하지만 이는 그(김정은)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괌 포위사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승인을 미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보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 시찰에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승인을 미뤘다고 보도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북한과 어느 시점에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평화적 해법을 주장해 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권다희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