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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대책회의 가져

등록 2017.08.15 2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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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관내 소재의 한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것과 관련, 15일 오후 계란 살충제 검출 파동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시는 지난달 31일 관내 3000수 이상 산란계농가 5곳에 대해 계사에 서식하는 닭 진드기 구제용 '와구프리블루' 70병을 지원했고, 살충제 검출 농장에도 42병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에서 문제되는 피프로닌에 대한 사전대응차원에서 올해 최초로 산란계농가에 지원한 것.

 대책회의에서 이석우 시장은 살충제가 검출돼 회수된 계란에 대해 전량 폐기조치하도록 지시하고, 3000수 이하 30여 양계장에 대해서는 진드기 발생여부, 살충제 사용여부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소규모 영세농장에서 살충제를 사용할 시에는 시청 해당부서에 문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계란급식을 하지 말도록 관련부서와 어린이집에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청 위생정책과는 관내 330㎡ 면적 이상 마트에 대해 계란판매를 중지할 것을 안내하고, 시민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안내문을 잘 보이도록 부착하고 계란보관도 별도 장소에서 보관토록 안내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민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완전식품이라는 계란에서 허용치 이상의 피프로닌이 검출된 것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불안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남양주시에서 2017년 최초로 산란계 농가에 지원한 닭 진드기 방제용 '와구프리블루'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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