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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내한공연 철통보안 '장우산·가방 불가'


입력 2017.08.15 16:54 수정 2017.08.17 23:36        이한철 기자

맨체스터 테러 아픔, 사고 방지 위한 조치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공연 주최 측이 공항 수준의 철통보안을 예고했다. 사진 = 아리아나 그란데 앨범 표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 첫 내한공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한다. 지난 2월 시작된 'Dangerous Woman'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공연 주최 측은 국내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철통보안을 예고해 관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콘서트에는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를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가방 반입 불가'를 알렸다. 장우산도 반입이 금지되며 고척돔 내 주차장 이용도 불가능하다.

공연 주최 측은 "장우산 대신 접이식 우산을 사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도중 22명이 숨지는 최악의 폭탄 테러를 겪은 바 있다. 약 2주간의 공연중단 끝에 "테러에 지지 않겠다"며 투어를 재개했지만, 테러 트라우마는 여전히 아리아나 그란데를 괴롭히고 있다.

실제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입국 일정조차 철저히 숨길 만큼,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14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항에 모인 기자들 때문에 입국을 거부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델과 머라이어 캐리 등의 노래를 커버해 올렸고, 이를 눈 여겨 본 '리퍼블릭 레코드' CEO에게 발탁돼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그녀는 2013년 싱글 앨범인 '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화려한 신호탄을 올린다. 같은 해 내놓은 정규 1집 'Yours Truly'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함께 미국 내에서만 10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그 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싱글 'Problem'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특유의 화려한 고음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이 곡은 16주 연속 빌보드 차트 TOP 10을 지켰으며, 얼마 전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Break Free'와 'Love Me Harder', 'Bang Bang'이 연이어 빌보드 차트 TOP 10에 진입했다.

데뷔 이후 연이은 성공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해 3집 'Dangerous Woman'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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