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과 함께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15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30.5%(22만4962명)으로 1위를 기록하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이후 이날 오후 2시 현재도 실시간 예매율 30.2%로 1위에 올라 있다. <택시운전사>(28.5%)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수치다. 이어 유쾌한 <청년경찰>이 20.4%로 3위에 랭크됐고, 4위는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8.6%)이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영화는 임상시험으로 탄생한 유인원들이 진화하면서 인류에게 위기가 닥치는 과정을 그렸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이 기둥 줄거리다. 또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최후의 전쟁을 그렸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겨울이라는 계절과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추격과 전투장면이 시리즈의 전작들과 차별점이 되는 영화다.

2011년 선보인 첫 편 <진화의 시작>과 2014년 소개된 2편 <반격의 서막>은 국내에서 각각 277만, 400만명 관객을 각각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