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文대통령, 소극적 대북정책 펴면 고종처럼 비운"

2017. 8.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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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자칫 소극적인 방식으로 상황을 관리하다가는 고종 황제와 같은 비운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 전문가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문 대통령이 '전쟁 절대 반대',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 핵 해결'을 천명한 것은 잘된 일"이라면서도 "더 용기 있고 당당하게 역사를 만드는 대통령이 돼야지, 이 정도로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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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기 있고 당당하게 역사 만들어야"..광복절 경축사 평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자칫 소극적인 방식으로 상황을 관리하다가는 고종 황제와 같은 비운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 전문가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문 대통령이 '전쟁 절대 반대',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 핵 해결'을 천명한 것은 잘된 일"이라면서도 "더 용기 있고 당당하게 역사를 만드는 대통령이 돼야지, 이 정도로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정작 중요한 위기는 8월 말에 북한이 또 다른 전략적 행동을 감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직은 위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위기 요인이 해소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별도로, 김 의원은 '안보 위기론'을 제기하는 보수야당도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과 트럼프가 일깨운 전쟁 본능의 노예가 되는 분들이 있다"며 "이들은 북한의 말 한마디로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온통 생각이 묶여 '지금이 바로 위기다',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바로 이들이 안보 불안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전 국민이 특수부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업군인 수준의 담력을 이미 갖춘 참으로 특이한 국가"라며 "전쟁의 문제를 이미 학습했기 때문이지 인식이 안이하기 때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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