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광복절 새벽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에 81-68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허웅이 63-5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개를 넣은 김선형의 활약으로 첫 5분 동안 15점을 쏟아냈다. 그동안 일본의 득점은 1점으로 묶었다. 1분 20여초를 남기곤 김종규가 쐐기 덩크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오세근도 16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에선 미국서 귀화한 아이라 브라운이 14점을 넣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