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풍문쇼'에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사업에는 뜻이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은 스타 이상민, 이훈 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최근 이훈은 10년 간 운영하며 성황을 이뤘던 헬스장 사업 실패로 32억 빚더미에 앉았다. 그는 이 사실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공개했고, 백종원의 상담을 통해 푸드트럭 사업에 도전, 재기에 나섰다.

이에 이날 '풍문쇼'에서는 이훈의 헬스장 사업 문제점을 짚었고, 이훈의 푸드트럭 창업을 둘러 싼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을 소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 번 사업에 실패했던 이훈이 다시금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불안해 보인다는 의견을 남겼다.

패널들은 이런 이훈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상민을 대화의 주제로 올려놨다. 정아는 "이상민 선배님처럼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이훈의 방송 활동을 응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 역시 같은 의견이다. 최근 주위에서 사업을 함께하자는 제안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사업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며 "사업에 손을 대면 5년 뒤, 10년 뒤 내가 어떤 모습일 지가 눈에 선하다. 차라리 광고 모델 등을 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하겠다. 하지만 사업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