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광복절 전국 비…서해안ㆍ강원 120㎜ 호우

사회

연합뉴스TV 광복절 전국 비…서해안ㆍ강원 120㎜ 호우
  • 송고시간 2017-08-14 20:57:51
광복절 전국 비…서해안ㆍ강원 120㎜ 호우

[뉴스리뷰]

[앵커]

광복절인 내일도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모레까지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12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을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복절인 내일(15일)도 전국 곳곳에서 비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비구름이 주로 서해 상공에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30~80mm, 특히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12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부지방도 20~6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극심했던 가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한반도 북동쪽에서 발달한 고기압 장벽 탓에 주변 공기 흐름이 정체돼 있습니다.

이때문에 서해상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빙글빙글 돌며 지속적으로 비를 뿌리는 것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정체하고 있는 저기압 동쪽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상태에서 대기 상층으로는 기압골이 지나며 비구름대를 발달시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에서는 연일 너울성 파도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너울은 먼바다의 기상상태에 따라 발생하는 만큼 해안가에서 날씨가 좋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파도가 해안으로 접근할 때 급격하게 높아져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은 지난 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