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6개 노선 운행 중단 교통 대란..서울시 "임시노선 증차"(상보)

김경환 기자 2017. 8. 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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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재개발 대상지에 있는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조합의 강제 철거가 시도돼 소속 시내버스 6개 노선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우선 송파, 강동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을 모두 투입해 송파상운 차량만 운행하는 구간에 임시노선 3개(8835번 5대, 8336번 8대, 8337번(3대)를 운행하고, 다람쥐버스 8331번(5대) 첫차시간을 오전 6시30분으로 앞당겨 증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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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조합 부지내 송파상운 차고지 강제집행으로 3214·3314·3315 등 송파 6개 노선 운행 중단.."임시노선 3개 투입"

서울 송파구 재개발 대상지에 있는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조합의 강제 철거가 시도돼 소속 시내버스 6개 노선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운행 중단을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월요일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임시노선을 증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송파구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거여동 223-3외 3필지)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2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신청으로 집행관이 서울시에 사전 통보 없이 차고지 철거를 위한 강제집행을 시행했다.

조합 측은 당초 올해 3월 분양을 하려 했지만, 차고지 이전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 손해가 커 강제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송파상운은 조합이 제시한 보상비가 부족하고, 대체 차고지가 마련되지 않아 당장 옮길 곳이 없다고 맞서왔다.

논란이 이어지다 결국 사업조합 측이 강제 철거를 시도했고, 버스업체가 반발하면서 이날 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송파상운 6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갑작스런 사태로 사전에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미리 운행 중지 사실을 고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행중지노선은 3214, 3314, 3315, 3316, 3317, 3416 등 6개 노선으로 버스 85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우선 송파, 강동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을 모두 투입해 송파상운 차량만 운행하는 구간에 임시노선 3개(8835번 5대, 8336번 8대, 8337번(3대)를 운행하고, 다람쥐버스 8331번(5대) 첫차시간을 오전 6시30분으로 앞당겨 증회 운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송파상운 6개 노선 운행불가 및 임시노선 운행 상황을 정류소 BIT(버스정보터미널) 시스템에 표출하고 120번 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 하는 한편 정류소에 임시노선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시노선 운행 및 시민 이용현황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다람쥐버스 8331번 종일 운행 및 임시노선 증차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송파상운에 대해서는 노선 미 운행에 따른 패널티 부여 등의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조속한 노선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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