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

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

2017.08.14.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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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50대 여성과의 폭행 시비가 불거지고 미국으로 출국한 지 10여 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실체적 진실이나 사실 여부를 떠나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직 등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20여 년의 정치 인생을 반성하고 자숙하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사건 초기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와 경찰 조사 사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봐주기식 수사를 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상해 혐의 등에 대해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쯤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원룸에서 50대 여성과 다툼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지만, 지구대에서 간단히 조사를 받은 뒤 사건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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