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효리네' 이효리·아이유, 서로 다른 성향이 연결한 '운명'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8.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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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효리네 민박'에서 가수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의 만남이 운명임을 느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객들이 모두 체크아웃하고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갖는 이상순, 이효리,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어릴 때 데뷔해 성공한 톱스타라는 것.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톱스타라는 점 이외의 별다른 공통점은 없다. 성격부터 취향까지 모든 게 다른 이효리와 아이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간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 자유롭게 만끽하는 이효리와 아이유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내기보다 되려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했다. 카메라에 담긴 두 사람의 편안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던 것. 오히려 이효리와 아이유의 상반된 성향과 행동은 두 사람을 더 끈끈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들었던 손님들이 모두 민박집을 떠났다. 이들을 위해 이효리는 성게 미역국을, 이상순은 제주 갈치구이를, 아이유는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민박집 오픈 이래 가장 북적이는 아침 식탁이었다. 이후 서울 시스터즈, 탐험대, 왕십리 F4가 모두 체크아웃하고 민박집은 한적해졌다.


민박객이 모두 떠난 뒤 하루 특별 휴가를 얻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과 천왕사를 들렀다. 오일장에서 폭풍 호떡 '먹방'을 즐긴 세 사람은 천왕사로 향했다. 이효리는 천왕사에서 절을 하는 아이유의 모습을 보곤 웃음을 터트렸다. 하필 주황색 옷을 입은 아이유의 모습이 인도 스님 같다는 것. 이효리는 아이유 놀리기에 푹 빠졌다.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저녁 외식을 위해 한껏 멋을 부렸다. 이효리는 편한 옷만 가져온 아이유를 위해 선뜻 자신의 옷장을 열어서 어울릴 만한 옷을 골라줬다. 이효리는 마치 원래 아이유의 옷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리는 원피스를 건넸다. 이어 원피스에 어울리는 구두까지 줬다.

아이유가 꽃단장한 모습을 본 이효리는 "당장 선보러 가도 되겠다"며 흐뭇해 했다. 아이유의 단아한 모습에 이상순 역시 아빠 미소를 지었다. 반면 이효리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해 아이유를 당황케 했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다음날 새벽 요가를 함께 다녀오며 진솔한 대화를 했다. 특히 아이유는 이효리에게 진솔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이유는 "저는 평정심에 집착한다. 제가 들떴다는 느낌이 들면 통제력을 잃었다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너무 기뻤다 슬펐다 하는 게 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너랑 나랑 반대 에너지니까 같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겠다. 그러려고 너랑 나랑 만났나 보다"라며 서로가 운명임을 인정했다. 이에 아이유도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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