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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효리네 민박’ 아이유 챙기는 이효리, 이런 언니 있었으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8-14 07:00 송고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효리가 아이유를 챙겨며 언니다운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효리와 아이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효리는 아이유를 살뜰하게 챙겼고, 아이유는 이런 이효리를 의지했다.
이효리는 아침에 출근한 아이유를 반갑게 맞았다. 이어 이효리는 숙박객에게 선물 받은 타로카드를 아이유에게 뽑아보라고 하며 자연스레 그를 ‘수다의 장’에 합류시켰다. 덕분에 아이유 역시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이효리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아이유를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민박집에 있는 손님이 모두 체크아웃한 후 오랜만에 조용함이 찾아왔다. 이날 예약자까지 없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효리는 아이유가 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했던 민속 오일 시장에 동생을 데려갔다. 시장에서 이효리는 아이유의 주류 광고를 보고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사람은 함께 호떡을 사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휴가 코스는 천왕사였다. 평소 절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유를 고려한 여행지였다. 천왕사를 찾은 아이유는 절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종교가 없는 이효리는 이런 아이유를 멀리서 지켜보며 “지은이는 가끔 보면 애늙은이 같다”라고 말했다.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저녁 외식을 하기 전 이효리와 아이유는 단장을 했다. 그러나 일하기에 좋은 옷들만 챙겨 온 아이유는 고민을 했고 이효리는 이런 아이유에게 직접 자신의 옷을 챙겨줬다. 또한 이효리는 아이유의 머리를 직접 빗질해주며 친동생처럼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날 이효리는 아이유와 함께 새벽 요가를 했다. 요가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유는 평소 품고 있던 고민을 이효리에게 털어놨다. 아이유는 “나는 평정심에 집착을 한다. 내가 들떴다는 느낌이 스스로 들면 기분이 안 좋다. 통제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제 오히려 감정을 더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본인은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자고 아이유를 다독였다.
집으로 돌아온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효리는 “지은이가 그냥 차분한 줄 알았는데 감정을 계속 억제하고 있었다더라. 그걸 남한테 보이는 게 싫어서. (김정 표현) 그런 거 한 번 하면 지은이한테도 참 좋을 텐데”라며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이유가 더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 초반부터 아이유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를 챙겼다. 아이유 역시 이런 이효리에게 점점 마음을 열었고 자신의 고민까지 조심스레 털어놓으며 믿음을 보였다. 아이유가 민박집에 머무르는 날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은 마치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과정은 두 사람만의 특별한 서사를 만들었다. 이효리가 아이유의 ‘언니’로 거듭나며 ‘효리네 민박’이 한층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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