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필요 없는 루카쿠, 즐라탄 공백은 없다

김태석 2017. 8. 14. 0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주포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쏙 들어갈 것 같다.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환상적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지난 시즌 간판 공격수로서 맹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주된 요소 중 하나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행이 유력했던 루카쿠를 하이재킹하면서까지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응 필요 없는 루카쿠, 즐라탄 공백은 없다



(베스트 일레븐)

지난 시즌 주포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쏙 들어갈 것 같다.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환상적 데뷔전을 치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0시(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완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3분과 후반 7분에 터진 로멜루 루카쿠의 맹활약과, 후반 43분 앤서니 마샬, 후반 45분 폴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가볍게 꺾었다.

‘무리뉴 2년차’ 시즌, 게다가 지난 시즌 주포였던 이브라히모비치와 캡틴이었던 웨인 루니까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얼마나 강한 전력을 뽐낼 지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였던 경기였다. 특히 지난 시즌 간판 공격수로서 맹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주된 요소 중 하나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행이 유력했던 루카쿠를 하이재킹하면서까지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리그 데뷔전에서, 자신에게 투자된 이적료와 정성이 결코 아깝지 않음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데뷔전이었지만, 마치 오래 전부터 이 팀에서 뛰었다는 듯 동료들과 빼어난 호흡을 과시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후안 마타·마커스 래시포드 등 2선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가 매우 뛰어났다.

특히 0의 균형을 깨는 전반 33분 득점 전개 상황은 대단히 예리했다. 웨스트햄 미드필더 페드로 오비앙의 범실을 통해 시작된 역습에서 래시포드가 빠르게 드리블하며 멈춤없이 침투 패스를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 사이에 자리했던 루카쿠가 절묘하게 공간으로 파고들며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반 7분에는 정지된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왼쪽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미키타라인이 오른발로 찍어 올린 킥을 문전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키타리안이 마치 자로 잰 듯한 프리킥을 문전으로 쏘아올리긴 했지만, 수비수들과 경합하는 상황에서도 압도적 피지컬과 제공권 장악 능력으로 정확한 헤더슛을 성공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루카쿠가 적응기가 필요없다는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후 첫 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침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나면서 발생한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칠 수 있었다. 루카쿠 역시 에버턴 시절 과시했던 파괴적 플레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더욱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대단히 흡족했을 데뷔전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