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나치 경례 붙인 미국 관광객, 행인한텐 얻어 맞고, 범법자 처지

김재영 2017. 8.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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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문 중 술에 취해 팔을 뻣뻣히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나치 식 경례를 붙이던 미국인이 한 행인한테 얻어 맞았다.

경찰 조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게 나온 이 미국인은 독일이 법으로 금지한 나치 상징이나 구호를 공연히 표현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미국인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한 행인은 현장에서 도망 가버려 경찰이 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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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방문 중 술에 취해 팔을 뻣뻣히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나치 식 경례를 붙이던 미국인이 한 행인한테 얻어 맞았다.

【아테네=AP/뉴시스】그리스 프로축구 AEK아테네의 미드필더 기오르고스 카티디스가 2013년 3월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슈퍼리그 홈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나치식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3일 동부 드레스덴 경찰은 41세의 미국 관광객이 전날 오전 8시15분에 이런 경례 짓으로 펀치 당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게 나온 이 미국인은 독일이 법으로 금지한 나치 상징이나 구호를 공연히 표현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미국인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한 행인은 현장에서 도망 가버려 경찰이 찿고 있다.

독일에 온 김에 생각 없이 나치 식 경례를 붙이다 독일 형법에 걸려 곤욕을 치르는 외국 관광객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지난 5일에는 두 중국 관광객이 베를린 의사당 건물 앞에서 팔을 뻗어 '하일 히틀러'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다 경찰에 걸렸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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