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에 소송냈던 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90세로 사망

오애리 입력 2017.08.13. 17:10

중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명이 지난 12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이제 생존한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14명으로 줄게 됐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황 할머니는 2001년 7월 다른 위안부 피해자 7명과 함께 일본에 가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1995년 이후 총 24명의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4차레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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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커우=신화/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명이 지난 12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이제 생존한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14명으로 줄게 됐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은=뉴시스】충북 제천에 지난해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통신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유량(黃有良) 할머니는 12일 하이난 성 이두이 마을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황 할머니는 1941년 10월 15살 나이에 고향마을을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갔다가 2년 뒤 귀향했다.

황 할머니는 2001년 7월 다른 위안부 피해자 7명과 함께 일본에 가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10여년에 걸쳐 여러차례 소송을 제기했지만, 매번 일본 법원에 의해 기각 당했다.

신화통신은 1995년 이후 총 24명의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4차레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