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나를 죽이고 국민의당 환골탈태..5가지 비전"

이정호 기자 2017. 8. 13.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 후보는 13일 "이제는 제가 앞장서서 국민의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 상황에서 자기를 죽여 당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저 천정배뿐이다. 당대표의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 후보는 또 "국민의당을 '호남-비호남, 진보-보수'의 양날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죽여 당 살릴 사람 천정배뿐..당대표 적임자"
환골탈태·양날개정당·선도정당·분권정당·지방선거 승리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 후보.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 후보는 13일 "이제는 제가 앞장서서 국민의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 상황에서 자기를 죽여 당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저 천정배뿐이다. 당대표의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을 위한 다섯 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Δ제2의 창당 Δ양(兩)날개 정당 Δ선도정당 Δ분권정당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 Δ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천 후보는 "무한책임, 무한헌신의 정당으로 환골탈태, 재창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위기를 맞은 이유는 패배, 조작, 불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 세 가지만큼은 반드시 없애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재적소, 탕탕평평, 신상필벌의 3대 인사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또 "국민의당을 '호남-비호남, 진보-보수'의 양날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호남과 비호남, 온건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공존하는 공생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당"이라며 "서로 다른 한쪽을 배제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도정당을 만들어 4당체제의 국회와 국정을 주도하겠다"며 "개혁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개혁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권정당을 만들어 지역기반을 튼튼히 하고 지방분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의 모든 인적 자산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경쟁력 있는 당의 자산들이 전략 승부처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요청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자마자 전국을 다니며 당 안팎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순 교수 등 새롭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했던 것처럼 당의 외연을 넓히고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부터 다당제형 선거제도를 도입하여 지방정치에 소통과 협치의 정치가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며 "기초의원 3인 이상 선거구를 전면 확대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하여 광역의원선거에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비례의원 정수를 확대하며, 석패율제 도입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jh.le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