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명불허전’ 김남길X김아중, 꿀잼 모드 가동…산뜻한 출발

입력 2017-08-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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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명불허전’ 김남길X김아중, 꿀잼 모드 가동…산뜻한 출발

tvN 토일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꿀잼 모드를 발동했다.

12일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2.7%, 최고 3.5%를 기록하며 호평 속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또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남길, 김아중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명불허전’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개성을 가진 허임과 최연경 캐릭터의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각 조선과 서울에서 의원(의사)으로 살아가는 허임(김남길 분),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졌다. 허임은 최고의 침술 실력으로 존경을 받는 혜민서 의원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정해진 시간만 지나면 혜민서를 칼 퇴근해 양반들을 비밀왕진하며 재물을 모으고 기방에서 살아가는 두 얼굴의 한량이었다. 최연경의 낮밤 다른 생활도 공개됐다. 탁월한 수술 실력으로 선배들까지 기죽이는 걸크러쉬 소유자 최연경은 밤이면 클럽에서 춤추며 힐링하는 반전녀로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조선과 서울, 교차로 전개되던 허임과 최연경은 방송 말미 드디어 만났다. 천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실력에도 불구하고 말단 참봉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허임은 선조의 편두통을 고칠 기회를 얻었지만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어떻게 된 연유인지 제대로 시침을 하지 못했다. 허임은 역모죄로 몰려 금군에게 쫓겨 화살까지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영문도 모른 채 서울 청계천으로 시간을 거슬러 왔다. 낯선 서울 땅에서 헤매던 허임이 클럽 앞에서 최연경과 만나면서 궁금증을 자극했다.

‘명불허전’은 첫 방송부터 매력적인 캐릭터의 막강 시너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김남길과 대체불가의 배우 김아중의 연기력은 강렬한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김남길은 낮에는 존경받는 의원과 밤에는 한량, 서울에 온 뒤에는 어수룩한 모습까지 폭넓은 매력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허임을 천연덕스럽게 그려냈다. 극과 극을 오가며 순식간에 바뀌는 표정 연기는 매 순간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극 전체를 장악했다. 김아중은 도도하면서 완벽한 스펙을 갖춘 외과의사로 변신했다. 퍼펙트 바디를 뽐내며 클럽에서 힐링하는 반전 비주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수술 장면에서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의사다운 면모로 현실감을 더했다. 캐릭터에 동화된 김남길, 김아중이 방송 말미 드디어 만나면서 극과 극 매력의 두 사람의 꿀케미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


김남길, 김아중의 연기로 생명력을 얻은 허임과 최연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압도적 매력을 가진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조선 최고의 침술 실력을 가졌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한량으로 살아가던 허임의 다채로운 면모는 흥미를 높였다. ‘침섹남’ 허임이 시간을 거슬러 서울로 오면서 펼치는 반전의 면모는 앞으로의 재미를 책임질 전망. 최연경 역시 수술 실력에 있어서는 탈인간급 스펙과 열정을 지녔지만 환자와 감정적 거리감을 두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함께 전개되는 드라마답게 새로운 볼거리도 호평을 이끌어 냈다. 허임이 침 하나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침술의 세계는 낯설지만 흥미로웠다. 허임과 최연경이 드디어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그려질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 에피소드도 궁금증과 기대를 모은다.

허임이 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서울에 당도하고, 허임과 최연경이 드디어 만나면서 본격적인 조선왕복 메디활극이 펼쳐질 전망이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명불허전’ 2회는 오늘(13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명불허전 1회 방송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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