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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의 딸 “날 키워준 엄마 고마워” 애절한 고백 눈길

입력 : 2017-08-13 09:57:01 수정 : 2017-08-1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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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수경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8년 남편 없이 인공수정을 통해 낳은 딸 별이 양이 엄마에게 전했던 절절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방송인 허수경과 딸 별이 양이 출연했다.

별이 양은 허수경에게 “엄마가 나를 9년 동안 키우고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서운 게 있으면 엄마 믿으라고 위로도 해준다. 무엇보다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허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아직 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게 해줘 고맙다는 말이 나중에는 어떤 말이 될까 걱정이 된다”며 “나는 별이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연을 지녔지 않나. 어찌 보면 나 좋자고 한 일이었다.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참 좋은 엄마도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이 아이가 겪을 상처나 부족함이 있거나 그런 것들이 참 미안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하나 믿고 열심히 살면 아이가 엄마 딸인 걸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수경 딸 별이 양은 엄마를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또 이날 별이 양은 결혼해서도 “엄마가 150살 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를 꼭 모시고 살 것”이라고 말해 엄마 허수경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허수경은 1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소설가 공지영의 전 남편인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사진=KBS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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