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왕가의 91세 여왕, 자기 변호사와 2억달러 유산 법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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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왕가의 91세 여왕이 시가 2억달러 상당의 유산 때문에 자신의 변호사와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다.
캠벨 영지( Campbell Estate ) 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카와나나코아 여왕은 올 6월에 심한 뇌졸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7월 24일 하와이주 유언장 담당 판사가 지정한 법정 후견인인 자신의 변호사 제임스 라이트는 자신이 재산에 대한 집행권을 갖도록 변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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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놀룰루( 하와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하와이의 왕가의 91세 여왕이 시가 2억달러 상당의 유산 때문에 자신의 변호사와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다.
캠벨 영지( Campbell Estate ) 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카와나나코아 여왕은 올 6월에 심한 뇌졸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7월 24일 하와이주 유언장 담당 판사가 지정한 법정 후견인인 자신의 변호사 제임스 라이트는 자신이 재산에 대한 집행권을 갖도록 변경을 했다.
라이트 변호사의 변호사 프랭크 카네미츠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뇌졸중 이후로 여왕은 누군가 보조를 해준다 해도 "신체적 건강과 안전, 자신을 돌보는 일이나 재무상의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라이트 변호사는 "카와나나코아 여왕과 그의 유산은 법원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 "나는 20년 가까이 그녀의 대리인을 맡아왔고 뇌졸중 전에도 3시간이나 대화를 나눴다. 지금의 그녀는 발병 이전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와나나코아와 함께 살아온 동거인 베로니아 게일 워스는 여왕이 아직도 재정적인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다고 자신의 변호사 마이클 루디를 통해서 반박하고 있다. 루디 변호사는 3명의 전문의롤 고용해서 건강상태를 체크한 결과 이미 첫 번째 의사는 정신적으로 완전한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고 두 번째 의사는 검진을 진행중이며, 세번째 의사는 아직 섭외중이라고 발표했다.
워스는 카와나나코아의 건강 담당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으며 20년 동안 파트너로 살아왔다. 자신의 목적은 의뢰인의 재산상의 권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트 변호사 측은 현재 유산관리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원래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자선재단을 설립하려 했던 왕가의 계획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자신의 재산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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