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조선 의관 김남길이 현대로 타임워프 하며 ‘명불허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 연출 홍종찬) 1회에서 조선의 혜민서 의관 허임(김남길 분)은 환자를 성심성의껏 돌보며 많은 이들의 칭송을 얻었다. 그러나 이는 낮에만 한정된 일이었다. 밤에 되면 허임은 고관대작들을 몰래 치료하며 돈을 버는 속물로 변했다. 천출 출신으로 무시당하고 살아온 허임에겐 돈이 최고의 가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허임은 동막개(문가영 분)로부터 임금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허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으나 허준(엄효섭 분)이 직접 그를 찾아왔다. 허준은 허임을 궁이 아닌 혜민서에 앉힌 인물. 그러나 허임의 실력을 인정한 허준은 그에게 임금의 병을 치료할 기회를 줬다.

이후 허준은 허임의 침통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혹시…?”라는 의미 모를 속말을 했다. 이는 허임이 가지고 있는 침통이 특별하다는 것과 이에 대해 허준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궁으로 가게 된 허임은 임금의 맥을 짚어 병에 대해 파악했다. 이어 임금에게 침을 놓으려고 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허임이 손을 심하게 떨며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한 것. 전에 없던 상황에 허임은 무척 당황했다. 왕을 치료하지 못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허임은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 그러나 결국 군사들로부터 화살을 맞게 됐고 물에 빠져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후 허임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허임은 살아났다는 사실에 안심했으나 곧 엄청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다. 전혀 알 수 없는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조선시대 의관 허임은 2017년으로 타임워프를 했고 갑작스레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된 허임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길거리를 정처 없이 헤매던 허임은 클럽 앞에서 숨을 못 쉬고 헐떡이는 환자를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침으로 환자를 치료하려 했으나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에게 제지당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뤄졌다.‘명불허전’ 첫 회에서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명의라 불리는 허임이 결정적인 순간 손을 떨며 치료를 전혀 하지 못했고, 심지어 현대로 타임워프까지 했다. 이 일이 일어난 이유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앞서 허준이 언급한 침통이 이 일들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

조선시대 의관인 김남길이 현대로 타임워프 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를 현대로 이끈 건 뭐였을까. 허준이 알고 있는 침통의 비밀은 뭘까. ‘명불허전’은 첫 회부터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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