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몰리는 한국인 관광객..이유 살펴보니

강명일 2017. 8.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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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일본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는데요.

그 이유를 강명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일본 관광국이 일본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 박막례 할머니를 섭외해 만든 동영상입니다.

할머니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코믹한 콘셉트로 구성해 일본으로의 여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국은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들을 일본 각지로 초청해 관광지와 음식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콘셉트는 역시 혼자 가는 일본여행 이른바 '혼행'을 권하는 내용입니다.

[한승아/일본여행객] "일본에 제일 혼자서 잘 가는 것 같아요. 명소 같은 데 가고 쇼핑도 하고…."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올해 상반기에만 339만 명으로 중국 여행객 숫자를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작년보다 무려 42%가 증가했습니다.

저가항공이 대거 나리타에 취항하면서 여행비용이 저렴해졌고, 동네 대형슈퍼마켓에서도 세금환급을 해주는 등 관광객 유치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혼행족'들이 늘어나다 보니 숙소도 저렴한 곳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동일/도쿄 유학생] "요즘 뜨고 있는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셰어하우스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속된 엔저 정책으로 규동이나 라멘과 같은 음식가격도 한국의 설렁탕 비빔밥 가격과 거의 같아졌습니다.

일자리 보고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본의 사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강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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