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봉구가 故 정두수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작사가 故 정두수 편으로 꾸며졌다.

가장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 박기량은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로 무대를 펼쳤다. 박기영은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 안정적인 고음과 다양한 노래 기교로 '공항의 이별'을 완벽 소화했다.

이어 가수 천단비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천단비는 청아한 보이스와 손색없는 노래실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천단비는 382점을 기록하며 박기영을 꺾고 1승을 올렸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그룹 부활은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로 무대를 꾸몄다. 다양한 밴드 사운드 향연이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부활은 천단비를 제치고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국악인 남상일이었다. 남상일은 그룹 들고양이의 '마음 약해서'를 국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부활의 벽은 넘을 수 없었다. 이에 부활은 2연승을 차지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이미자의 '황혼의 블루스'로 무대를 펼쳤다. 민우혁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연출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그 결과 민우혁은 부활의 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이 1승을 거뒀다.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는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의 무대로 민우혁에 출사표를 던졌다. 재기발랄한 무대매너로 청중을 사로잡은 신현희와 김루트는 독특한 음색이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신현의와 김루트는 민우혁을 이기지는 못 했다.

이어 봉구가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무대를 펼쳤다. 이에 봉구는 절절한 보이스로 원곡과는 또 다른 '가슴 아프게'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봉구는 민우혁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