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1주일째 철근 82.8톤 발견..곧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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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에서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철근 수십톤이 1주일째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화물칸(D-1 구역)에서 철근 2t(간이 측정 결과)을 크레인을 통해 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철근 총 426t이 실려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지금까지 발견한 것보다 좀 더 꺼내야 한다"며 "내달까지 철근을 모두 반출하고 세월호 선체 수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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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총 426t 추정, 대부분 제주해군기지용"
선체조사위, 철근량·침몰 원인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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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화물칸(D-1 구역)에서 철근 2t(간이 측정 결과)을 크레인을 통해 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철근은 지름 1.6㎝, 길이 7~10m 수준이다. 앞서 6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인을 통해 반출한 철근은 총 82.8t이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철근 총 426t이 실려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지금까지 발견한 것보다 좀 더 꺼내야 한다”며 “내달까지 철근을 모두 반출하고 세월호 선체 수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선사 측의 무리한 증톤 및 과적 △조타수의 조타 미숙 등을 지목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최대 987t의 화물 적재를 승인받은 세월호에 1228t의 화물이 더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철근을 수거해 정밀하게 무게를 계측할 예정이다. 선체에 남아 있는 화물량을 파악해 ‘복원력’을 계산해야 얼마나 과도하게 화물을 실어 선체가 침몰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선체조사위가 주도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철근 대부분은 제주 해군기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선체조사위가 철근 선적량과 침몰 연관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과수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12일 의류, 신발 등 유류품이 87점 발견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핸드폰 등 총 4593점이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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