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환경영향평가 진행.. 주민들 美 사령관 사과 거부

김노향 기자 2017. 8.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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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환경부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이 시작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자파·소음 측정이 주민들 저지로 무산되자 육상 진입을 포기하고 헬기를 이용해 기지 진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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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환경평가'. /사진=뉴시스

국방부와 환경부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이 시작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자파·소음 측정이 주민들 저지로 무산되자 육상 진입을 포기하고 헬기를 이용해 기지 진입을 결정했다.

12일 오전 10시50분께 참관단을 태운 헬기는 성주 기지에 도착,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주민과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4월26일 사드배치 당시 주한미군이 장비 반입을 막던 주민들을 촬영한 데 대해 토머스밴달 주한 미8군 사령관이 사과하면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만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드배치를 위한 일방적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유다. 밴달 사령관은 주민들이 만남을 거부하자 성주 기지에서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당시 미군 장병의 실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정부는 상호 협조해 공식적이고 합당한 방식으로 환경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드배치 반대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전자파 측정 장소 인근에서 환경평가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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