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질식사고’ 회상하며 오열한 양동근, 당시 SNS에 올린 사진·글 보니…‘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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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2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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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동근 인스타그램
사진=양동근 인스타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지난 4월 초 겪은 딸 조이 양의 질식 사고를 언급하면서 당시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도 주목받았다.

양동근은 1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이하 ‘정글의법칙’)에서 불씨를 살리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4월) 1일 날 조이가 사고가 났다. 조이가 질식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들어 안았는데 애가 숨이 끊어졌었다”고 털어놨다.

한참을 오열한 양동근은 조이 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 너무 건강하고, 너무 예쁘고”라며 “조이 얘기만 해서 두 아들에게 미안하긴 한데 큰 사건이었기도 하고 또 아빠는 딸이야”라고 조이 양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양동근은 딸 조이 양의 사고 다음날인 4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국이 가까와 회개해야 하는데 죽음도 바로 옆에서 도사리네. 생사 주관하시는 주 앞에 모든 주권 드리오니 기쁠때나 슬플때나 예수 살게 하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기독교신자인 양동근은 이와 함께 딸 조이 양의 사진과 ‘나훔 1장 3절’을 게재했다. 해당 구절은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라는 내용이다.

이어 4월 9일엔 조이 양이 환자복을 입고 해맑게 웃는 모습과 함께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의미를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각 음계의 의미를 설명한 뒤 “화음 중 가장 으뜸이 되는 ‘도 미 솔’은 하나님의 기적같은 사랑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양동근은 다음날인 10일엔 회색 후드티셔츠에 분홍색 반바지, 하늘색 운동화 차림으로 환하게 웃으며 뛰어다니는 조이 양의 사진을 게재하며, 조이 양이 건강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한편 양동근은 2013년 박가람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첫째 준서 군과 둘째 조이 양에 이어 지난 5월 셋째 실로 군을 품에 안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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