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당대표 도전으로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수석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판은 새 인물이 짤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이 수석이 등록했으며 최고위원으로는 이동섭 의원과 장진영 전 대변인,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여성최고위원 후보에는 박주현 의원과 전정희 전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과 장성배 청년경제인특위 부위원장, 심철의 광주시의원, 이태우 전 청년위 부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앞서 이 수석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하는 구원투수 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의 어떤 기득권도, 묵은 이해관계도 없다. 그러므로 자유롭게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국민의당은 이제 갓 1년 넘은 신생 정당이기에 여러분이 보기에 많이 부족해보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기득권 정당과 달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수석은 최근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놈들이야 완전히”, “조리사는 그냥 동네 아줌마들”, “밥 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냐”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