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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정글의 법칙' 정글 적신 '아버지' 양동근의 오열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08-12 07:10 송고
'정글의 법칙' © News1
'정글의 법칙' © News1

'정글의 법칙'의 양동근이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의 네번째 이야기에서는 김병만, 양동근, 하니, 강남, 이완, 세븐틴 민규, 송재희, 조정식 아나운서의 코모도 드래곤과의 공존이 그려졌다.
이날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멤버들과 떨어져 인근 섬에 도착한 김병만과 양동근, 조정식은 만조로 인해 생존지로 돌아가지 못해 섬에 체류해야 했다.

김병만은 양동근에게 "애 다루듯이 하면 된다"고 대나무를 건네며 불씨를 살리라 했고, 이에 양동근은 노련함으로 불을 지펴 눈길을 끌었다. 그 순간 조정식은 "조이 아버지 정말 대단하다"라고 응원의 말을 했고, 그 순간 갑자기 양동근은 오열했다.

양동근은 한참 눈물을 쏟은 뒤 "내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실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번 뉴질랜드 촬영을 앞둔 며칠 전, 조이가 사고가 나서 결국 합류하지 못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조이가 질식을 했었다. 그때 내가 들었는데 아이가 축 쳐져서 숨이 끊어졌었다. 지금 대나무를 들고 작은 불씨를 살리는데 빨간 불이 점차 살아 올라오는 걸 보고 갑자기 조이가 생각나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그때 무너졌었다. 아내가 너무 많이 우니까 저도 울고 싶었는데 울 수가 없었다"며 "나중에 생각하고 스스로 의심이 들었다. 큰 일인데 아버지로서 어떻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수 있었을까"라고 스스로 자책했던 과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양동근은 조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다행히 지금은 괜찮다. 건강하게 잘 자란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이번 '정글'은 가족을 더 사랑하라고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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