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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근로시간 단축 시급"…노조 미가입 근로자도 보호

사회

연합뉴스TV 김영주 "근로시간 단축 시급"…노조 미가입 근로자도 보호
  • 송고시간 2017-08-11 20:08:09
김영주 "근로시간 단축 시급"…노조 미가입 근로자도 보호

[앵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도덕성 검증에 집중하는 여느 청문회와 달리 정책 관련 질의가 많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근로시간 단축 필요성을 강조 노조하고, 노조에 미가입한 근로자를 보호할 사회적 대화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과 삶의 조화 측면 뿐 아니라,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에서 보듯 근로시간 단축은 생명ㆍ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겁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주당 최대 52시간을 명확히 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 문제도 개선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아울러 노조를 조직하지 못한 근로자를 보호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저는 90%의 노조 미조직 근로자를 대변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동회의소 같은 기관도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협의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정부가 직접 지원한 뒤, 불공정 거래를 해소해 장기적으로 자영업자 여력을 높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높아진 최저임금이 잘 지켜지기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 강제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시장 내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공공부문 승진할당제' 도입을 검토하고, 임금차별 사업장에 대한 구제 절차 시행, 임금공시제에 성별 정보를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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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