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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보우덴, 당황하고 놀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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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본인도 이런 일이 처음이다보니 당황하고 놀라더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있었던 마이클 보우덴의 헤드샷 퇴장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두산 선발로 나섰던 보우덴은 단 3⅓이닝만 던졌다. 4회 투구 도중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던졌고 리그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당했기 때문. 보우덴의 투구에 맞은 장영석은 앰뷸런스에 실려가 걱정을 안겼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큰 이상은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 본인도 처음 (헤드샷을) 맞힌 것이라 당황하고 놀라더라"라고 전날 상황을 떠올렸다. 김 감독의 말처럼 전날 보우덴은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던진 이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보우덴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넥센 덕아웃으로 찾아가 장영석에게 사과했다. 통역과 함께 장영석을 기다리던 보우덴은 장영석이 나타나자 머리를 숙이며 정중히 사과했다. 이어 통역을 통해 사과의 말도 전했다.

[전날 헤드샷 이후 보우덴의 모습(첫 번째 사진), 보우덴이 장영석에게 사과하는 모습(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척돔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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