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화염과 분노도 충분치 않다”(종합)

  • 등록 2017-08-11 오전 4:37:03

    수정 2017-08-11 오전 4:37:03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에 대해 공격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을 한다면, 북한은 결국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우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한은 스스로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get their act together)”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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