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임수향X로이킴 "이성으로 느낀 적? 전혀 없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1 00: 46

'인생술집'의 임수향과 로이킴이 서로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임수향과 가수 로이킴이 '취중 토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실제 술친구인 두 사람에게 "진짜로 이성으로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전혀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강민경을 중심으로 하는 크루인데, 그 크루 자체가 연령대도 다양하고, 서로 정말 다 내려놓고 술 마시는 분위기다. 그래서 서로 이성으로 느껴질 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그런데 왜 로이킴은 만든 노래를 항상 임수향에 먼저 들려주냐"고 물었고, 로이킴은 "항상 그런 게 아니다. 한 번 우연히 수향 누나에게 노래를 들려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로이킴은 "말레이시아에 갔었는데 호텔 화장실의 울림에 반했다. 거기서 와인 한 병을 마시면서 노래를 만들었다. 그러다 단톡방으로 수향 누나가 '뭐하냐'고 문자가 왔고, 그 김에 '이 노래 어때?'라며 노래를 보냈다"고 전했다.
임수향은 "그 노래가 실제로 나왔다. '예뻐서 그래'가 바로 그 노래다"고 말했고, 로이킴은 "이 누나가 진짜 웃긴 게, 제가 노래를 만들 때에도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임수향 누나도 한국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 같다. 갑자기 나한테 '이 노래를 독백으로 표현해보겠다'고 한 거다. 그게 진짜로 제대로다. 들어봐야 한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임수향이 당시 보낸 독백을 들은 신동엽과 김희철, 유라는 "정말 오그라든다"고 못 견뎌했다. 임수향은 "내가 이걸 진짜로 웃기려고 한 거다. 믿어달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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