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화성-12' 4발로 괌 포위사격 검토"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화성-12' 4발로 괌 포위사격 검토"
  • 송고시간 2017-08-10 08:17:30
북한 "'화성-12' 4발로 괌 포위사격 검토"

[앵커]

북한이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화성-12형 4발로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괌 포위사격을 처음 언급한 데 이어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히며 긴장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북한군 전략군은 오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 '화성-12형'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12형을 이용해 괌을 포위사격하겠다는 위협을 꺼낸 지 하루 만에 4발을 발사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힌 겁니다.

조성중앙통신은 북한 전략군 김락겸 사령관이 "괌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괌 포위사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어 "'화성-12형'은 일본의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천356km를 1천 65초간 비행한 뒤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 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 동지께 보고 하고 발사 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기를 8월 중순으로 언급한 것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더욱 끌어올림에 따라 미국의 강력한 반발도 예상되는데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점차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