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합니다.”

아나운서 구새봄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구새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새봄은 월요일인 지난 7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날 경찰은 구새봄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52%로 전해졌다.

구새봄이 왜 사과문을 올리지는 글에서 밝히고 있지 않지만, 많은 누리꾼은 음주운전과 관련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구새봄은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구새봄은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했다.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발돋움한 구새봄은 2014년 MBC 스포츠플러스와 2016년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새봄은 또 <스포츠 특선 카!센터>와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2017>을 진행하며 운전과 관련한 애정과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구새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미가 ‘포뮬러’라고 밝히며 “사실 정말 무섭다. 하지만 레이싱을 탈 때만큼은 온전히 차와 저만 생각할 수 있는 분리된 시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새봄은 2017년부터 프리랜서로 나서면서 오는 8월 방영되는 <소사이어티 게임 2>에 플레이어로 출연하여 방송에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미 녹화한 분량의 정상 방송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다음은 구새봄 자필 사과문 전문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