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연예활동 두 토끼 잡는 '반상의 요정' 헤이자자
광고·뮤직비디오 찍고 방송 출연
"무궁무진한 변화가 바둑의 매력
시간 날 때마다 온라인 대국 연습"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도 프로기사로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08년 중국에서 프로에 입단한 헤이자자 7단은 각종 세계 기전에 대만 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인간과 인공지능의 페어 바둑대회에 출전해 이창호 9단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9일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헤이자자 7단의 근황을 들어봤다.
Q :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다.
A : “주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 모델인 브랜드의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또한 방송에 출연하거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Q : 연예인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Q : 연예 활동과 프로기사 생활을 병행하는 게 벅차지는 않은가.
Q : 프로기사지만 외모로 더 많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
A :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연예계 활동을 하거나 바둑대회에 참가할 때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데 온 신경을 쓴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없다.”
Q : 바둑 공부를 할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을 것 같다.
A : “스케줄이 많이 빡빡하지만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날 때마다 온라인으로 바둑을 두고 대국 연습을 한다. 또 최신 기보를 놓아 보거나 바둑 경기를 감상한다.”
Q : 처음 바둑을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Q : 바둑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내가 바둑에 끌린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천고무동국(千古無同局·천고 이래 같은 모양의 바둑판은 없다)’이라는 말이 있다. 바둑의 무궁무진한 변화가 나를 바둑에 빠져들게 했다.”
Q : 가장 존경하는 프로기사는 누구인가.
A : “린하이펑(林海峰) 9단이다. 선생님과 함께 페어대회에 짝으로 참가한 적이 두 번 있다. 선생님은 사람을 대할 때 매우 겸손하고 온화하시다. 또한 바둑도 매우 침착하고 안정적이라 닮고 싶은 분이다.”
Q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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