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배우 최민수와 강예원, 신성록이 삼자대면을 한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 측은 9일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최민수는 목에 깁스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수는 극 중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가장 아끼는 모습을 보였으며 병원 냄새를 지독히 싫어했기에 그의 병원행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팔에 링거를 꽂고 멍하니 앉아 있는 신성록의 모습도 포착됐다. 평소 단정한 복장으로 남다른 수트핏을 자랑하던 신성록이 흐트러진 넥타이 차림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다소 굳은 표정의 강예원까지 더해져 세 사람의 평범하지 않은 만남을 기대케 했다.

특히 최민수와 강예원은 악연으로 만나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우연 같은 만남이 반복되며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던 터. 그들의 별난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에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병원 장면은 처음으로 세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때문에 배우들도 남다른 각오로 연기에 임했다. 특히 세 사람은 그 무더운 와중에도 꼭 붙어 함께 연기 합을 맞춰보는가 하면 감정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자분들도 오늘(9일) 방송을 보시면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