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주파수 공급 경쟁 가열

안호천 2017. 8.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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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주파수 공급 계획을 수립, 실행에 돌입했다.

3.5㎓ 대역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 공동 사용과 고주파 주파수 공급을 위한 '스펙트럼 프론티어법(안)'도 제정할 계획이다.

중국은 3.4~3.6㎓ 대역을 제외한 모든 주파수를 5G 실험용 주파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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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중추인 주파수 공급이 가속화된다.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파수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공급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 첫 5G 주파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ICT 스펙트럼 플랜의 5G 주파수 공급계획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주파수 공급 계획을 수립, 실행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 5G 주파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국제 5G 주파수 공급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가 전파·통신 규제기관이 5G 도입을 위한 주파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600㎒를 시작으로 저주파부터 수십㎓ 고주파(mmWave) 대역에 이르기까지 저·중·고대역 주파수를 모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4월 보상경매를 통해 600㎒ 대역 주파수를 공급했다. 3.5㎓ 대역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 공동 사용과 고주파 주파수 공급을 위한 '스펙트럼 프론티어법(안)'도 제정할 계획이다.

EU는 5G 초기 주파수(Pionner band)로 700㎒와 3.4~3.8㎓ 대역을 결정하고 주파수 조화에 초점을 맞춰 국가별 주파수를 공급한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일부 국가는 올해와 내년 3.4~3.8㎓ 대역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파수 전문가는 “미국과 EU가 5G 서비스에 쓰려는 600~700㎒는 국제 5G 표준으로 논의되는 대역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우를 고려한 포석”이라며 “고주파 대역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저주파 대역을 활용해 광대역으로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3.6~4.2㎓, 4.4~4.9㎓, 27.5~29.5㎓ 등을 5G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내년 하반기 구체적 주파수 대역과 최종 기술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산업정보부(MIIT)는 6월 5㎓ 이하와 고주파 대역 5G 주파수 공급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5㎓ 이하는 3.4~3.6㎓, 3.3~3.4㎓(실내 전용), 4.8~5㎓다. 고주파 대역은 24.75~27.5㎓, 37~42.5㎓가 후보로 거론됐다. 중국은 3.4~3.6㎓ 대역을 제외한 모든 주파수를 5G 실험용 주파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2015년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는 5G를 위해 24.25~86㎓ 내에서 이동통신 주파수를 추가 확보하자는 협의가 이뤄졌다. WRC-19에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진다.

하지만 다른 대역도 5G 국제표준 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가별 5G 주파수 확보와 공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ICT 스펙트럼 플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까지 3.5㎓와 28㎓ 대역에서 초기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한다. 이르면 내년 말 주파수 경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 5G 주파수 할당방안과 할당대가 연구반을 가동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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