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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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미나 "류필립과 열애 불편한 시선 이해…좋게 봐줬으면"

기사입력 2017.08.09 12:03 / 기사수정 2017.08.09 12: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미나가 류필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나는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17살 연하 연인이자 그룹 소리얼의 멤버 류필립과 함께 출연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첫 만남부터 최고령 곰신 생활, 자녀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미나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류필립과 같이 출연해 좋았다. 재밌게 촬영했는데, 방송이 나간 다음 날인 오늘까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기사와 댓글도 많고 영상도 많이 봐주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비디오스타'가 미나 류필립 커플의 첫 예능 동반 출연이었다. 

미나는 "류필립이 제대하고 한 달 됐을 때 촬영했다. 확신이 없었다면 방송 출연을 꺼릴 수 있는데 진실하게 만나고 있으니 출연했다. 필립도 이제 방송 활동을 계속 할 거라서 같이 나와도 괜찮을 거 같았다. 나도 빵 터질 정도로 류필립이 예능감이 있더라. 말도 잘하고 어른스럽다. 우리를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영상으로 봤을 때 좋게 느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류필립은 이날 방송에서 미나를 향해 쓴 러브장을 공개했다. 미나는 이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눈물이 원래 많다. 방송에서 우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고 있지만 기쁘고 행복하고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이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외국마인드이고 달달한 남자다"라고 언급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연애를 시작한 지 2달 만에 고무신이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4살에 최고령 고무신이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는 "원래 한 명을 좋아하면 올인하는 성격이다. 필립도 가정적이다. 학교나 회사를 다니며 바쁜 분들은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으면 유혹이 있을 텐데 나는 나이도 많고 중국에 오래 있어서 친구가 많지 않아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 이것저것 바쁘게 배우며 지내니 시간이 잘 가더라. 필립이 군대에서도 매일 전화가 왔고 훈련소에서도 손편지를 계속 보냈다. 나와 통화하려고 중대장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생활했더라. 고마웠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말미 스튜디오에 류필립의 어머니 유금란 씨가 등장했다. 류필립 어머니는 "처음에 '미나를 왜 사귀었을까'라고 생각했다. 걱정했지만 미나를 보자마자 이해를 했다"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미나는 "어머니가 와서 깜짝 놀랐다. 우아하고 말씀도 잘하시고 목소리도 여성스럽고 얼굴도 예쁘셔서 많이 좋아한다. 어머니와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한 적 없는데 방송을 통해 말해줘 감사하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사람 자체를 봐주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좋은 댓글이 30%였다면, 지금은 50%로 늘어난 것 같다. 우리의 관계를 불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예전에는 이해 못 했을 거다. 사람 마음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사귀게 됐다. 10년, 20년 후에도 잘 만나서 결혼도 하고 그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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