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감독 "'로마의 휴일', 코미디지만 정극 연기로 진행"

2017. 8.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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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이덕희 감독이 남다른 진지함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 연기를 안 하고 정극 연기를 요구했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진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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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이덕희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로마의 휴일’ 이덕희 감독이 남다른 진지함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 연기를 안 하고 정극 연기를 요구했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진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창정은 “현장에서 배우들은 재미있게 하려고 애드리브도 하고 상황극도 넣었는데 감독님은 혼자서 진지한 연기와 분위기를 조장해왔다”면서 “우리는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안 웃고 우리는 안 웃긴데 본인 혼자 웃겨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 감독은 “남들과 다른 개그 코드를 가진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30일 개봉.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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