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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령 괌 미사일 포위사격 검토"…높아지는 도발 수위

<앵커>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령 괌 주변에 대한 미사일 포위 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령 괌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전략 폭격기들이 배치된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해 괌의 주요군사기지들을 제압 견제하기 위해, 중장 거리 미사일인 '화성 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화성 12형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5월 14일 발사한 것으로 사거리 4천에서 6천km 정도로 추정돼, 괌은 물론 길게는 알래스카까지 도달 가능한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 전략군은 이 같은 방안이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침략 장비들을 제압 견제하기 위해 강력한 행동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은 괌 포위 사격방안이 충분히 검토돼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되게 된다며, 김정은이 결단을 내리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실행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예방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미국 본토를 포함하는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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