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이 17살 연상 미나를 “처음엔 놀려고 만났다”고 했다.

류필립은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나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제국의아이들과 같은 회사였다. 소개로 생일 파티에서 만났다”며 “첫눈에 반했지만 이야기하기 힘들었다. 이야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 그냥 가서 스킨십을 먼저 했다. 허리에 손을 얹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가 이상형 조건에 맞아 떨어진 인연이라고 했다. 류필립은 “관능적이다. 섹시를 넘어선 것”이라며 “흑진주 같은 피부, 인형 같은 외모, 운동 잘 하는 여자”라고 했다.

류필립은 “성격은 안 보는 거냐”는 질문에 “어차피 군대 가기 전 이니까 대충 만나다 군대 가려고 했다”며 “군대 가기 전 여자친구가 있다가 헤어져서 상처 받았다. 놀다가 가야겠다 했는데 내가 착하니까 발목 잡혔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그럼 처음에 놀려고 만난 것이냐”고 묻자 류필립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무 이상형이라 소유욕이 생겼다”며 “그때부터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