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손석희 앵커/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손석희 앵커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에 박원순 시장이 출연했다. 진행자 이경규가 손석희 앵커와 동갑이냐고 묻자 박 시장은 “손석희 사장한테 가서 따져라, 왜 그렇게 젊어서 많은 사람 피곤하게 만드냐”며 애교섞인 불평을 했다.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인 문재인 대통령과 친했냐는 질문에 “배경이 비슷해서 친해진 것 같다”며 “표준어가 서툰 배경이 비슷한데, 내가 서울에 먼저 와서 내가 좀 더 나았다”고 말했다. 또 이경규가 “문 대통령은 젊은 시절 연예인 같은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박 시장의 인기는 어땠냐”고 묻자 “사람은 다 각자 자기 맛으로 사는 건데, 너무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가리키며 “나도 괜찮지 않냐”면서도 “사진을 보니까 (문 대통령이) 확실히 멋있기는 하더라”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이 “나보다 세 살 많으니까 형님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이자 이경규가 깜짝 놀라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의 웃음을 터트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