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이스코 결승골’ 레알,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 맨유에 2-1 승
입력 : 2017.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세미루, 이스코의 연속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왕중왕의 자리에올랐다.

레알은 9일 새벽(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리프 II 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전반 24분 카세미루, 후반 7분 이스코의 골이 나오며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루카쿠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016/201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은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맨유를 누르고 유럽 최고의 팀이 됐다. 레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및 통산 4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안았다.

▲ 선발 라인업


▲ 전반전 : 카세미루, 레알에 선제골 안겨
양팀은 수월하게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6분 포그바의 슈팅은 레알 수비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카세미루의 슈팅이 나왔지만 무산됐다. 레알은 전반 21분 이스코가 공격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양팀이 쉽지 않은 공격을 한 가운데 전반 24분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르바할이 문전으로 띄운 볼을 카세미루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과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며 전진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루카쿠가 아크에서 레알 수비 제친 뒤 패스하자 포그바가 받아서 슈팅을 했지만, 카르바할 몸에 맞았다. 2분 뒤에는 에레라의 중거리슛이 레알 골대를 넘겼다.

전반전 종반에는 다시 레알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42분 모드리치가 과감히 돌파한 뒤 문전에서 넘어지자 벤제마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맨유도 전반 45분 루카쿠가 헤딩슛하며 레알 골문을 노렸으나 나바스 정면으로 향했다.



▲ 후반전 : 이스코의 추가골, 슈퍼컵 차지한 레알
레알은 선제골의 기세를 후반전에 이어갔다. 후반 2분 크로스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했고 3분에는 마르셀루가 맨유의 패스를 차단한 뒤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다. 계속해서 압박을 펼친 레알은 후반 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유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이스코가 베일의 침투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골 차로 뒤진 맨유는 후반 9분 1골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얻지 못했다. 에레라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했으나 나바스 선방에 막혔다. 굴절된 볼을 루카쿠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다시 공격에 나선 레알은 후반 15분 베일이 골대 상단을 맞히는 오른발 슈팅을 했다. 맨유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마티치의 중거리슛을 나바스가 쳐냈으나 문전으로 쇄도한 루카쿠가 굴절된 볼을 골대 안으로 넣었다.

루카쿠의 골이 들어간 뒤 경기 분위기는 맨유로 흘러갔다. 맨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레알을 압박했다. 그러나 레알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후반 35분 래쉬포드가 나바스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나바스의 손에 걸렸다.

레알은 맨유의 기세를 꺾기 위해 경기 막판 호날두를 투입했다. 맨유는 레알 진영으로 볼을 연결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레알은 맨유의 막판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슈퍼컵의 주인이 됐다.



▲ 2017 UEFA 슈퍼컵 (8월 8일 – 필리프 II 아레나)
레알 마드리드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 : [레알] 카세미루(24’), 이스코(52’) / [맨유] 루카쿠(62’)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3-3)
나바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 이스코(74’ 바스케스), 벤제마(83’ 호날두), 베일(74’ 아센시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4-3-3)
데 헤아(GK) – 다르미안, 스몰링, 린델로프, 발렌시아 – 에레라(56’ 펠라이니), 마티치, 포그바 – 린가드(46’ 래쉬포드), 루카쿠, 미키타리안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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