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6%, "대북 제재 강화 지지". 문재인 호감도는 54%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입력 2017. 8. 8.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의 76%는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군사옵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미 전역의 성인 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군이 이를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2%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CCGA가 7일(현시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5%는 북한 핵을 미국의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76%는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군사옵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미 전역의 성인 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군이 이를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2%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CCGA가 7일(현시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5%는 북한 핵을 미국의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미국인들의 인식은 2015년 55%, 2016년 62%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한 조치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는 반응은 68%로 그 뒤를 이었다. 북한 핵시설 파괴를 위한 공습(40%)이나 미군 투입(28%)을 지지하는 여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인정을 조건으로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은 21%에 그쳤다. 북한의 핵무기 생산을 인정하자는 견해는 11%에 불과했다.

남북한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는 크게 갈렸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54%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에 대해서는 미국인의 91%가 전 세계 최고의 비호감 리더로 꼽았다.

1992년 설립된 CCGA는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분야 여론조사 전문 싱크탱크로 올해 조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의 맥아더재단, 크라운가문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