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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긍년 교수, 국립중앙도서관에 조선시대 백과사전 `송간이록` 기증

오신혜 기자
입력 : 
2017-08-08 17:19:15
수정 : 
2017-08-08 1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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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후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백과사전 '송간이록'(사진) 한문 필사본 53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송간이록'은 현재 2책만 전해지는 희귀한 자료로, 당시의 일상·문화·학문·역사·자연을 알 수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병자호란 때 척화를 주장한 김상헌(1570~1652)의 후손인 김긍년 연세대 교수에게서 '송간이록'을 포함해 고문헌 150여 종, 76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김 교수의 조부인 고 김춘동 고려대 한문학과 명예교수(1906~1982)의 소장본이다.

김춘동 명예교수는 위당 정인보, 육당 최남선과 함께 역사서·문학서를 번역했고 저서 '운정산고'를 남겼다.

김 교수가 기증한 고문헌 중에는 그의 선조인 김창집(1648∼1722)의 연보 '몽와연보'도 있다. '몽와연보'는 영의정을 지낸 김창집의 일생과 가학(家學)을 알 수 있는 자료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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