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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택시운전사, 계엄군 사격?…완전히 날조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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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1월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을 발표하는 전두환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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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 측이 최근 개봉된 영화 ‘택시운전사’와 관련해 당시 계엄군은 조준 사격한 일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두환 씨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택시운전사) 난 본 적 없지만, 그거는 완전히 날조된 사실이다. 그 당시 조준 사격한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그러면서 “그 당시 계엄군들이 자기들이 공격을 받으니까, 차량이나 장갑차, 버스로 막 돌진해서 쉬고 있는 계엄군들을 덮치니까 그중에서 놀래서 실제로 거기서 군인들이 몇 명이 희생되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그 앉아서 쉬다가 벌떡 일어나서 자기 차원에서 사격한 거지”라고 강조했다.

5·18 당시 금남로에 투입된 계엄군.[이미지출처=연합뉴스]

5·18 당시 금남로에 투입된 계엄군.[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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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 영화는 안 봤지만 보면 군인들이 쭉 도열해가지고 앉아 쏴 자세로 일제사격을 했다고 하는데 그거는 없어요”라면서 “그런 일은 전혀 없었고 그거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나왔고 재판 과정에서도 그런 건 없다는 게 이미 다 확인이 됐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쪽에(영화 제작사)의 해명은 그겁니다 이거는 픽션인데 왜 픽션 가지고 그걸 사실이다, 아니다 그거를 따지느냐? 그런 식의 변명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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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택시운전사’는 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7일 하루 동안 56만 269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492만 3977명으로 이 같은 추세면 오늘(8일) 5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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