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에 공군 대장 정경두 내정...대장 인사 단행

합참의장에 공군 대장 정경두 내정...대장 인사 단행

2017.08.08.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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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오늘 합참의장과 육군과 공군 참모총장 등 해군 참모총장을 제외한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합동참모의장에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고, 육군 사령관 가운데 두 명이 이례적으로 비육사 출신이 기용됐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는 공사 30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습니다.

정경두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합참의장에 오를 경우 지난 1993년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공군 출신으로는 두 번째 합참의장이 됩니다.

비육사 출신 기용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육군 참모총장엔 육사 39기인 김용우 중장이 승진 임명됐고, 공군 참모총장에는 공사 31기로 공군작전사령관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지낸 이왕근 중장이 발탁됐습니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0기로 육군 미사일 사령관과 3군단장을 지낸 김병주 중장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이밖에 1군 사령관에는 3사 17기의 박종진 중장이 보임됐고,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박찬주 2작전사령관의 후임에는 학군 21기 박한기 중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또, 3군사령관에는 육군본부 정보참모부장과 2군단장을 지낸 김운용 중장이 올랐습니다.

3명의 야전군 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두 명이 포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군 내부에서도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장 인사는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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