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인터뷰 다른 의미로 해석돼…이재영에 미안"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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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9·상하이)이 이재영(21·흥국생명)의 실명을 거론한 자신의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경은 8일 소속사인 PPAP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연경은 "제 의견은 대표선수의 관리 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연경은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의 실명이 거론 됐지만 이는 이재영 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처음 보도와는 다르게 이후 보도 된 내용들은 취지와는 크게 벗어나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특정 선수를 겨냥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특히 저와 이재영의 관계에 대한 추측성 기사 및 악성댓글이 달리고 있다.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며,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 및 악성댓글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연경은 당시 출국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이라면서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 훈련도 다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흥국생명 구단 측은 "이재영은 이미 다음 국제대회부터 합류하기로 대표팀과 합의한 상태"라면서 "이재영이 지난 달에도 휴가를 반납하고 재활센터에서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구단에서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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