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방송인 김보화가 '집밥의 여왕'이 된 배경에는 짠한 모성애가 있었다.


김보화는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녀의 아토피 투병 사실을 밝히면서, 이를 낫게 하다보니 '집밥의 여왕'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보화 하면 '집밥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다. 사실 저희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를 앓았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손과 손이 붙는다. 그러면 로션이나 물로 10분을 막 두들겨 준다. 그냥 떼면 살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옆에 살면서도 항상 허둥지둥 뛰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10년 동안 어떤 노력을 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100년 전 조선 시대에서 먹었을 법한 음식처럼 식단을 꾸며줬다. 그랬더니 조금씩 호전의 기미가 보이더라. 지금은 아이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보화의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집밥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것이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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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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