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현재 연락 두절 상태

기사승인 2017-08-07 1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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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현재 연락 두절 상태[쿠키뉴스=이승희 기자]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방경찰청은 7일 한 원룸에서 독신 여성을 때린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에서 50대 A씨(여)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당했다. 김 의원이 체포된 원룸에서는 혈흔과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 의원을 지구대로 이송, 조사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여성이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것은 오해다.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여성일 뿐”이라며 “평소 우울증이 있던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왔는데,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 같아 제지하려고 갔다가 다툼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건 직후 김 의원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면서 미국으로 출국, 현재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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